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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 교육/임상37

ACLS) <2편> 전문 심폐 소생술, 중환자실 간호사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이번 시간에는 ACLS 알고리즘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 그림이 지난 시간에 함께 훑어 본 AHA 2020 ACLS 성인용 알고리즘이다. shockable 리듬이냐 vs non-shockable 리듬이냐에 따라 갈래가 나뉘며 해야할 일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 한 단계씩 나눠서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특히, 중환자실 간호사의 입장에서) ① Start CPR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지체없이 CPR을 시작해야 한다.(심정지의 판단법은 다음 시간에 포스팅 예정이다.) 중환자실에서 CPR을 시작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간호사는 어떤 일들을 해야하나? 우선 Arrest가 맞다고 판단했다는 가정하에 얘기해보자면 CPR을 시작하며 도움 요청을 해야 할 것이다. 우선 큰 목.. 2021. 12. 17.
ACLS) <1편> 전문 심폐 소생술, 중환자실 간호사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AHA(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는 몇 년마다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왜 몇 년마다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업데이트하는 걸까? 결국엔 evidece based, 즉 모든 것은 근거기반의 recommendation을 위한 것이다. 근거에 대한 level을 평가하기 위해 권고등급과 근거 수준이라는 개념이 있다. * 권고등급: 권고등급이 올라갈수록 환자에게 위해보다 이점이 더 커진다. (ex, 권고등급 1등급: 이점>>>위해) * 근거수준 ex) - 근거 수준 A: 1건이 넘는 RCT에 근거한 고품질의 증거,고품질의 RCT에 대한 메타분석, 고품질의 등록 시험을 통해 입증된 한 건 이상의 RCT - 근거수준 B-R: 1건 이상의 RCT에 근거한 중간 품질의 증거, 중.. 2021. 12. 17.
ACLS) 프롤로그: 전문 심폐 소생술, 중환자실 간호사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트레이닝을 마치고 독립한 지 얼마 안 된 신규 시절에는 사실 ACLS(Advanced cardiac life support)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연차가 올라갈수록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간호사의 역량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신규 시절엔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내 주위에 선배 간호사들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 선생님들의 지시 하에 움직이면 되었지만 어느 순간 위급상황에서 내 주위에 후배 간호사들밖에 없는 상황이 점점 많아졌다. 그것은 이제 내가 그들을 이끌어야된다는 말이었다. 그동안 해왔던 임상 지식 공부, 그리고 경험으로 얻은 스킬들을 이용해 지금까지의 emergency에서는 어떻게든 대처를 해왔으나 좀 더 evidence based 차원의 공부를 해야겠다는 필.. 2021. 12. 17.
패혈성쇼크, septic shock) vitamin protocol(코티솔 + 아스코르브산 + 티아민, 칵테일 요법) 우리 병원 중환자실에 오는 상당 수의 환자들이 패혈성 쇼크(septic shock)라는 진단명을 가지고 있다. 본원에서는 패혈성 쇼크에 루틴처럼 vitamin protocol을 적용해오고 있는데 과연 septic shock의 병태생리와 비타민 프로토콜을 시행하는 이유를 연결하여 이해하고 있는 신규 간호사가 몇 명이나 될까? 나도 신규때는 septic shock에서 vitamin protocol을 시행했더니 환자 예후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있다더라~ 그래서 준다더라~라는 식으로만 알고 있었다. 비타민 프로토콜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septic shock의 병태생리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했는데 말이다. septic shock을 이해하기 전에 우리는 우선 sepsis를 알아야한다. 참 선행되어야 할 지식이.. 2021. 12. 16.
수액) 선생님, 대사성 산증이 좀 있는데... 플라스마솔루션말고 소비(비본) 메인으로 바꾸면 안되나요?/...플라스마로도 교정되는데요? ICU 환자의 ABGA에서 severe metabolic acidosis가 있는 경우, 우리는 DW 1L에 중탄산나트륨(소비 또는 비본이라 불림, NaHCO3)을 섞어서 대사성 산증을 교정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중탄산나트륨(=탄산수소나트륨)은 NaHCO3로 Na+ 와 HCO3-의 결합물이다. 여기서 HCO3-는 bicarbonate로서 체내 H+와 만나 buffer역할을 하며 산을 중화시킨다. (H+)+(HCO3-) = H2O + CO2(물의 생성, 이산화탄소는 호흡기로 배출 -> CO2가 잘 배출될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워낙에 condition이 저하되어있는 환자들이 ICU에 오기 때문에... 그래서 신규 시절엔 대사성 산증은 오직 중탄산나트륨(소비 or 비본)으로만 교정한다는 편견이 생.. 2021. 12. 16.
인계 중) 투석 환자 약물 인계 중...선배: 네스프주, 원알파정, 훼로바유, 레날민, 미드론은 왜 들어가요?/후배: ...공부해오겠습니다 오늘의 시나리오는 신규 시절 기억을 떠오르게 하며 PTSD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도 쓰면서 PTSD오네요...^^;; 그 시절이 생각나며 숨이 막혀요...(ㅎㅎ). 참고로 제가 직접 겪은 일화가 아닙니다. 상상을 기반으로 한 창작 시나리오입니다. 저는 그래도 공부하는 신규였습니다...^^ DM-ESRD로 월, 수, 금 주 3회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ICU 환자가 있다. 데이번이었던 신규 간호사는 아침 8시에 환자를 투석실로 보냈고 낮 12시에 4시간의 혈액 투석을 끝낸 환자가 ICU로 돌아왔다. 환자 과거력도 모두 파악하고 왜 ICU에 왔는지, 무슨 치료를 받고 있는지, 무슨 약이 들어가는지, 그 약이 무슨 약인지도 알아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이브닝 선배 간호사에게 인계를 넘기면서 투석 환자에.. 2021. 12. 16.
뇌전증 발작)내 환자가 seizure를 한다. 선배간호사가 환자의 눈을 확인한다. 뭘 평가하는거지? 신경과 환자를 배정받아 일하던 신규 간호사, 그녀의 환자가 갑자기 epileptic seizure를 하기 시작한다. 멀쩡하던 환자가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몸이 경직되기 시작하더니(tonic), 이내 전신을 덜덜 떨기 시작한다(clonic). 입에는 거품을 물고 있다. 신규간호사는 당황스럽다. 뭘 해야하지? 옆에 있던 선배 간호사가 달려오더니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한다. vital sign을 확인하고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환자의 옆을 지키며 seizure 발생의 시작시간, 지속되는 시간을 체크한다. 담당의를 콜해달라고 하고 신규간호사에겐 자세히 관찰한 그대로 차팅을 하라고한다. 신규 간호사가 차팅을 하던 중 선배간호사를 쳐다봤는데 선배간호사가 환자의 눈꺼풀을 들어올려 눈을 자세히 .. 2021. 12. 15.
인계 중) AKI로 acidosis 진행되어 CRRT 시작했고.../왜?/ 네?/AKI면 acidosis 왜 생기는데?/... 공부해오겠습니다 pneumonia, UTI, biliary infection 등의 감염을 focus로 하는 sepsis에서 전신 염증반응 -> severe hypotension이 발생하며 ABGA상 lactic acid 2 mmol/L 이상 상승 & 저혈압으로 fluid full drop에도 MBP 65mmHg 이상 유지되지 않아 승압제를 적용하면 septic shock condition이기 때문에 이제 병동에서는 treat 하기 어려워지고 ICU 입실 적응증이 된다. 이렇게 septic shock으로 인해서 urine output이 poor해지고 AKI가 진행되면 septic AKI로 anuria, azotemia, metabolic acidosis, electrolyte imbalance 등 CRRT indicati..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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