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ube의 ballooning은 환자가 기침을 하거나 간호사가 suction을 시행함에따라 조금씩 빠질 수 있다. 그럼 cuff pressure가 낮아지고 결국엔 기도에 틈이 생기므로 인공호흡기가 넣어준 tidal volume이 다시 모두 호기 회로로 나오는 것이 아닌 ballooning이 빠진 그 틈으로 일부가 새어나가게 된다.
그럼 특징적으로 쉬익-쉬익-하는 새는 소리가 환자에게서 들리게 되고 이런 air leak 소리가 들리면 간호사들은 ballooning을 cuff pressure 압력계를 이용하여 다시 확인하고 적정 압력으로 조정한다. 그럼 더 이상 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소리가 정확히 들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인공호흡기의 그래프를 보면 tidal air leak가 있는지 없는지 그 유무를 판단할 수가 있다. 본원에서 사용하는 PB 980 ventilator로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PB 980 ventilator graph 화면이다.
ACMV-VC mode이고 그래프가 총 3개가 있는데 위에서부터
time-pressure, time-flow, time-tidal volume의 그래프이다.
가로축은 시간, 그리고 세로 축은 각각 pressure, flow, tidal volume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중에서도 세번째 타이달 볼륨 그래프를 봤을 때 초록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흡기,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호기상태로 tidal volume이 흡기 호기에 따라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환자에게서 갑자기 새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쉭- 쉭-하는 소리가 들려서 ventilator graph를 다시 확인해보았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함께 찾아보자.
맨 마지막 tidal graph의 변화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호기시에 내뱉어내는 tidal이 0에 도달하지 않는 모습이다.
더 자세히 확대해보면 이런 모습이다.
그리고 벤틸레이터의 아래쪽에 세팅값이 나오고 맨 위에는 실제 그 환자가 숨쉬고 있는 값이 숫자로 모니터링 되어서 나오는데 세팅된 tidal volume의 최솟값이 420ml인데 모니터링되는 expiratory tidal volume이 그보다 작은 숫자인 351ml이므로 들어간 값보다 나오고 있는 tidal이 작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다.
구글에 ventilator air leak graph라고 검색하면 이런 그림이 나온다.
실제 벤틸레이터 그래프에서 확인한 것과 마찬가지로 저 화살표에 표시된 부분만큼 air leak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림 출처: essentials of ventilator graphics, developed by: Ruben D Restrepo, MD, RRT, Vigay M desphande, MS, RRT, FAARC, Assistant professors georgia state university Atlanta, Georgia)
이 외에도 벤틸레이터의 루프 그래프를 보거나 하는 방법도 있지만 본원에서는 PB 980 tidal graph를 더 자주 확인하긴해서 우선 이번 포스팅에서는 루프 그래프에 대해선 언급하진 않을 예정이다.
근무를 하면서 환자에게서 cuff 새는 소리가 들리면 한번 vent의 tdial graph를 꼭 확인해보길 추천한다.
이론에서 배운 내용이 그대로 임상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큼 흥미로운 것은 없다.
- air leak ventialtor graph로 확인하는 법 포스팅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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