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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 교육/임상

김신규 간호사와 나선배 간호사의 임상 지식 간단 Q & A time

by 검은 콩.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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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규 간호사와 나선배 간호사는 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이다. 오늘 독립 첫날이었던 김신규 간호사를 격려하며 근무가 끝난 후 함께 카페에 가서 대화를 하던 도중 나선배 간호사가 김신규 간호사에게 공부하다가 궁금했던 것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자, 이때다 싶은 김신규 간호사가 질문 폭탄을 투척하기 시작하는데...😊


인공호흡기와 제산제

김신규 간호사: 선생님, ventilator care 중인 환자들은 대부분 란스톤이나 판토록, 가스터...이런 제산제를 쓰더라고요. 혹시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나선배 간호사: 맞아, 인공호흡기는 양압환기지? 이렇게 지속적으로 흉강에 양압을 주게 되면 양 옆 폐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심장도 압박을 받아 심장으로 들어가는 정맥류 귀환량(venous return)이 저하되겠지? 그럼 결국 cardiac output이 저하되며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이렇게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 위염이나 궤양, 출혈 등의 위험이 높아지지. 그리고 vent자체가 환자에게는 스트레스 원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성 위염 위험이 높거든. 그래서 vent 환자한테는 꼭 PPI나 H2 receptor blocker 같은 제산제가 처방되는 거야. 만약에 벤트 환자에게 제산제 처방이 없으면 담당의에게 제산제 처방을 recommend 해야겠지? 

김신규 간호사: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앞으론 vent 환자 중에 혹시 제산제 처방이 빠져있는 환자가 있는지 더 잘 살펴봐야겠어요.


인공호흡기와 DVT 예방 치료

김신규 간호사: 선생님, 그럼 ventilator 환자는 IPC나 크렉산 처방도 꼭 함께 들어가는 것 같던데 DVT..?라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 맞나요?😶

나선배 간호사: 어~맞아, 인공호흡기를 적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ABR state에 sedative나 근이완제로 인해서 운동이 제한되잖아? 그리고 VAP을 예방한다고 30도 head up을 해놓으니까 체액이 하체 쪽으로 더 쏠리겠지? 그래서 순환 부전으로 인해서 DVT가 생길 위험이 높아. IPC를 적용해서 순환을 돕거나 항응고제로 enoxaparin(크렉산주) 등을 투약해서 DVT를 예방하는 거야.


acidosis와 hyperkalemia

김신규 간호사: 선생님, 저번에 제가 김선배 간호사 선생님한테 인계를 듣는데 환자 lab상에서 hyperkalemia가 있었는데 환자가 metabolic acidosis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무슨 관련성이 있나요?🤔

나선배 간호사: 그런 인계를 들었구나, metabolic acidosis는 결국 세포외액에 H+가 많아져 산증이 된 거지? 이렇게 균형이 깨진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은 보상 작용으로 세포 안에 있던 K+를 밖으로 내보내고 H+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서로 교환을 하거든. 그래서 결국엔 hyperkalemia가 생길 수 있어.


septic shock과 procalcitonin

김신규 간호사: 선생님 제가 오늘 근무 중에 제 환자한테 담당의가 procalcitonin이라는 lab을 냈는데 검사 결과가 엄청 높았었거든요. 그랬더니 담당의가 septic shock 맞나 보다고 혼잣말을 하고 갔는데 procalcitonin을 검사하면 septic shock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나요?🙄

나선배 간호사: procalcitonin은 세균성 septic shock의 조기확진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lab이야. procalcitonin은 Ca2+을 조절하는 칼시토닌의 전구물질인데 건강인의 혈액에서는 매우 양이 적어, 하지만 세균성 감염에서는 매우 증가하거든. CRP라고 하는 감염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보다도 일찍 증가하고 더 빨리 떨어져서 septic shock의 조기 진단, 추적에 유리한 검사야.


hypovolemic에서 tachycardia가 나타나는 이유

김신규 간호사: 선생님, 저 또 궁금한 게 있는데 저번에 박간호 선생님 환자 HR가 분당 130회까지 떴던 적이 있는데 BP는 괜찮았고요. 근데 담당의가 생리식염수를 500ml loading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혈압이 떨어진 것도 아닌데 왜 생리식염수 drop을 한 걸까요?

나선배 간호사: hypovolemic일 때는 혈압이 낮아지기 전에 HR가 뜨면서 보상작용으로 cardiac output을 증가시키서 BP를 유지하려고 하거든. 그래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해보고 hypovolemic인 것 같으니까 BP가 낮아지기 전에 보상작용으로 HR가 뜨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수액을 loading 한 것 같아. 이때 만약에 수액을 줘도 교정이 안되면 결국 BP는 떨어질 거고 나중엔 결국 HR도 낮아져.😂


fever가 날 때 hydration을 하는 이유

김신규 간호사: 선생님, 그럼 혹시 오늘 제 환자는 BP가 떨어진 것도 아니고 HR가 뜬 것도 아니고 fever가 났거든요? 근데 노티를 했더니 담당의가 수액을 추가처방 내고 hydration을 해주자고 했어요. 이건 왜 그런 걸까요?😥

나선배 간호사: 그랬어? 왜냐면 fever가 난다는 건 몸 어딘가에서 염증반응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 염증 반응을 위해선 결국엔 수분이 필요하거든? 그래서 dehydration을 예방하기 위해서 hydration을 해준 걸 거야.


라식스와 알부민을 같이 주는 이유

김신규 간호사: 선생님, 그럼 저 평소에 궁금했던 건데 제 환자들한테 알부민 처방이 났을 때 라식스가 꼭 같이 처방이 날 때가 많더라고요. 혹시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나선배 간호사: 알부민을 정맥 내로 주입하게 되면 혈중 삼투압 농도가 엄청 높아지겠지? 그럼 혈관 밖에 있는 물이 혈관 안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돼. 갑자기 혈액량이 급증하게 되면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되거든. 그래서 라식스와 같은 이뇨제를 사용해서 증가한 혈량만큼 소변으로 빼내 준다고 생각하면 쉽지? 😊


벤톨린과 tachycardia

김신규 간호사: 선생님 저 저번에 박간호 선생님이 담당의에게 환자 HR가 130대인데 혹시 인할레이션 중에 벤톨린은 빼고 할 것인지 노티 하는 걸 봤는데요, 벤톨린을 하면 HR가 빨라지나요?😓

나선배 간호사: 벤톨린의 작용기전을 생각해보면 돼. 벤톨린은 교감신경흥분제(속효성 베타 2 흥분제)이지? 기관지 평활근에 분호한 베타2 수용체에 작용해서 기관지 확장 효과를 나타내고 동시에 기관지 과민성도 줄이고 점액섬모 운동도 촉진시켜서 가래 배출을 돕는 거거든. 근데 이게 베타 1 수용체도 약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빈맥을 일으킬 수가 있어. 교감신경 수용체 알파 1, 알파 2, 베타 1, 베타 2가 각각 무슨 작용인지 공부해보면 이해가 될 거야.


MI에 모르핀을 투약하는 이유

김신규 간호사: 선생님, 저 또 궁금한 게 있는데... 저번에 MI 진단받고 ER에서 올라온 환자 chest pain을 호소하니까 모르핀을 주더라고요! 모르핀은 결국 진통작용인데.. 아파하니까 그냥 진통제를 준 걸까요?

나선배 간호사: 통증도 통증이지만...모르핀은 동맥, 정맥을 모두 확장시켜서 심장의 preload, afterload를 둘 다 낮춰줘서 심근의 산소소모량을 낮춰주는 작용이 있어. 이제 MI에서 왜 쓰는지 알겠지?😙


김신규 간호사: 와~ 선생님! 정말 대단해요...! 어떻게 제가 궁금한 것들을 다 이미 알고 계실 수가 있어요..?!

나선배 간호사:....😄 내가 많이 아는 게 아니라 우리 김신규 간호사가 공부를 너무 안 하는 건 아닐까...?.... 어떻게 생각해?😇

김신규 간호사: ...................😱😨(맘껏 질문하랬짜나요...!) 저... 이제 꼭 공부해올게요 선생님..!

나선배 간호사: 그래 열심히 하자😁

 

- 김신규 간호사와 나선배 간호사의 임상 지식 간단 Q & A  time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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