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일직동에서 오늘 11시 반 정도에 출발해서
광명역 → 영등포역 → 당산역 → 문래역 → 신도림역 → 구로역 주변을 돌며
영등포경남 아너스빌, 영등포삼환, 문래공원한신, 신도림 동아 1, 2, 3차 아파트를 보고 왔습니다.
총 4시간 정도 걸렸네요. 오늘 임장을 돌면서 느끼고 깨달은 점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목표: 내년에 결혼 쯤 내집 마련을 위해 부부 회사에서 중간 지점인 신도림과 영등포에서 8~10억 사이 아파트를 중점으로 임장 갔다오기.
광명시 일직동에서 오늘 11시 반 정도에 출발해서
광명역 → 영등포역 → 당산역 → 문래역 → 신도림역 → 구로역 주변을 돌며
영등포경남 아너스빌, 영등포삼환, 문래공원한신, 신도림 동아 1, 2, 3차 아파트를 보고 왔습니다.
총 4시간 정도 걸렸네요. 오늘 임장을 돌면서 느끼고 깨달은 점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목표: 내년에 결혼 쯤 내집 마련을 위해 부부 회사에서 중간 지점인 신도림과 영등포에서 8~10억 사이 아파트를 중점으로 임장 갔다오기.
종잣돈: 2억, 생애최초 대출 시 주택담보 6억까지 가능
예비 신랑 회사: 광화문역
내 회사: 광명역
영등포역에 낮 12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영등포역은 안에 올리브영도 있고 롯데백화점 입구도 바로 보이고 역 안이 깨끗하고 세련되게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도 노후화 된 지하철 역도 많기 때문에 영등포역 자체만 놓고 보면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호선 영등포역에서 내려서 영등포경남아너스빌까지 걸어가며 주변 분위기를 보려고 했습니다.
걸어가다보면 신세계 백화점도 보이고 영등포 시장도 보입니다. 상가의 가장 고급스러움의 끝판왕인 백화점과 가장 전통적인 재래시장이 같이 있는 영등포…
유튜브에서 영등포의 특징에 대해서 검색을 하고 파악한 뒤에 갔는데 영등포가 아직 개발이 덜 되어서 한참 개발중인 동네고 아직 역 주변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직접 보니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
영등포시장역(5호선) 주변에서 현재 대장아파트인 아크로타워스퀘어가 보였습니다. 신축이라 역시 깔끔하고 예쁘네요.
그런데 바로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상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경남아너스빌에 도착을 했는데요. 영등포역 1호선에서는 사진 안 찍고 빨리 걷는다면 15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앞에 이렇게 깔끔하고 새로 지은 건물도 있지만
옆에 고개 돌리면 또 이런 건물들이 있습니다. 영등포역 1호선에서 경남아너스빌까지 15분 동안 걸어오면서 경남아너스빌이 왜 다른 단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직 주변이 정돈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히 체감이 됩니다. 그리고 1호선 영등포역에서 걸어오면서 모텔이나 성인 노래방 같은 시설도 꽤 보여서 신도림에 비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영등포 경남아너스빌은 600세대에 89년식이고 현재 중층 20평대 8억 7천에 나와있습니다.(방3 화1, 복도식)
하지만 아파트 단지 안은 정말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20평대는 복도식 30평대는 계단식으로 지어져있고 호갱노노에 단지 이야기에서 읽었을 때 주차하기가 특히나 편하다고 봤었는데 구축임에도 불구하고 지상에 주차 자리가 너무나 널널하게 남아있었습니다.
단지 안이 정말 조용하고 깨끗하고 주차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큰 메리트였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매우 가까웠습니다.
주차장과 다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있는 것도 좋고 예비 신랑이 5호선 광화문역이 회사이기 때문에 5호선 타고 한번에 출근하기 정말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영등포삼환아파트로 갔다가 당산역 쪽까지 가봤습니다.
같은 영등포동이지만 위치상 당산 생활권을 공유하기 때문에 영등포경남아너스빌보다 영등포 삼환이 더 비쌉니다.
영등포 삼환을 보고 20평대가 있는 동이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확인해봤는데 도로변이라서 소음이나 먼지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차도 경남아너스빌보다는 지상에 주차된 차들이 많았습니다.
겉보기엔 경남아너스빌이 실제로 봤을 때 더 관리가 잘 된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주변이 정리되지 않은 점과 경남아너스빌은 2호선, 5호선이고 영등포 삼환은 당산생활권이라는 점(2호선, 9호선)에서 영등포삼환은 가격이 현재 더 많이 회복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당산역까지 걸으면서 당산센트럴아이파크, 당산삼성래미안 등의 15~20억 정도하는 아파트 단지들을 봤는데 2호선, 9호선인 당산역이 이렇게까지 가까우면서 한강 생활권이면서 대단지이고 상대적으로 새것이고 이렇다보니 영등포삼환, 영등포경남아너스빌과 비교해서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세련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예쁘고 비쌉니다.
그리고 당산역 2호선에서 지하철을 타고 눈물을 닦는 동안 두정거장 떨어져있는 문래역에 도착했습니다.
문래역에서 나오자마자 건너편에 홈플러스가 보입니다. 장보기 정말 좋겠네요.
그리고 단지 바로 옆에 공원이 있는데 꽤나 잘 조성이 되어있어서 오늘 가족행사 같은 것도 하고 있었고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문래공원한신이 지하주차장이 아예 없다고 들어서 세대당 주차가 거의 0.6대길래 이 점을 주의깊게 보고 왔는데 정말 주차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의 외형도 생각보다 많이 낡은 티가 났습니다. 문래초등학교가 바로 뒤에있고 문래동도 개발 호재가 많다는 것이 문래동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신도림역으로 왔습니다.
신도림역에서 걸어서 신도림동아2차→ 신도림동아3차 → 신도림 동아1차를 돌았습니다.
신도림동아 2차는 20평대 기준 방3 화1에 복도식입니다. 신도림 동아 시리즈들은 저번에 밤에도 두번 와봤는데 낮에는 처음 봤습니다. 낮에보니까 생각보다 단지 안이 더 깨끗해서 놀랐습니다.
아파트 단지도 잘 관리되고 있고 신도림역과 동아 단지들 중에서 가장 가깝고 상권을 누리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상권과 가깝고 도로변이다보니 소음 문제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신도림 동아 3차는 방3개 화장실 2개에 계단식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아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가격이 높습니다.
그리고 신도림 초, 중, 고와 전부 다 가깝고 상가에서 약간 멀어지다보니 정말 조용합니다.
아파트 관리도 잘 되어있고 살기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지상에 차가 별로 없는 것을 보니 주차문제도 별로 없어보였습니다.
그런데 매물 중 그나마 저렴한 303동은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연결이 안되어있다고합니다.
그리고 호갱노노에서 아파트 주민들 이야기를 봤을 때 층간소음 문제가 꽤나 심각해보였습니다.
신도림 동아 1차는 동아 시리즈 중에서 가장 안쪽에 있습니다. 신도림역과는 가장 멀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멀어질수록 조용해지는 것도 있고 1000세대가 넘어서 셋 중에서 가장 단지가 큽니다.
그리고 방3개 화장실1개 계단식이고 모든 동이 지하주차장이 전부 엘리베이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임장을 도는데 아이들이 정말 많았고 단지내 놀이터에서 리코더를 불고 있었는데 1000세대 넘는 단지 전체에 리코더 소리가 다 울려퍼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시끄럽다고 막는 어른들은 없고 다들 귀엽게 봐주는 모습이 애키우기 정말 좋은 아파트라는 생각이 또 한번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동아 시리즈 3개가 다 장단점들이 골고루 섞여있으면서 밸런스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구로역까지 걸어오면서 신도림대림1, 2차도 슬쩍 한번 더 봐주고 광명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 임장에서 제가 깨달은 점은 가보지 않았을 때는 신도림은 구로구라는 인식이 있고 영등포는 그래도 서울의 명실상부한 3급지 입지인데 영등포가 훨씬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 예산에 맞게 8억~9억 사이 아파트로 보다보니 영등포에 남아있는 8억대 아파트는 신도림에 있는 8~9억대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영등포에서는 그래도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는 아파트들이었기 때문에 영등포 경남아너스빌, 영등포 삼환과 신도림 동아시리즈를 비교했을 떄 그냥 신도림 동아 시리즈들에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영등포에 있는 대장급 아파트와 비교했으면 영등포 아파트가 훨씬 좋아보였을수도 있겠지만 제 예산에 맞는 곳을 보다보니 이미 상가와 도로가 정비가 거의 완료된 급인 신도림이 훨씬 깔끔하고 살기 좋다는 인식이 들었습니다. 신도림 동아 시리즈에 산다면(특히나 동아3이나 동아1) 10년 이상 살아도 아이 키우면서 만족하면서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도림의 특징이 모텔, 성인노래방 같은 유해시설이 정말 단 한개도 없었던 것이 크게 작용했고 신도림초, 증, 고가 모두 붙어있다는 것도 컸습니다.
하지만 영등포 경남아너스빌은 영등포가 워낙에 개발 호재가 너무나도 많아서 앞으로 점점 더 가격이 상승할만한 여력이 크다는 점, 영등포 삼환은 당산 생활권 자체가 워낙에 너무 좋아서 계속 인기가 있을 것 같다는 점이 다 가치가 있는 아파트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광명에 내집마련도 생각을 했었다가 내집마련기초반 강의를 듣고 그래도 서울에 내집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저곳 알아보는 중인데
이미 정비가 어느정도 끝나 살기 좋은 환경이고 애 키우기 좋음, 하지만 현대백화점이 곧 나가는 신도림 vs 앞으로 개발 호재가 잔뜩 남아있고 그래도 서울 중심에 더 가깝지만 아직 주변이 정리되진 않은 영등포
이렇게 생각했을 때 결정은 사실 내년까지 지켜봤을 떄 가격이 제 예산안에 들어오는 아파트로 최종 결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매매가가 8억 정도였으면 좋겠기 때문에 사실 오늘 둘러본 모든 단지가 다 예산 초과입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떨어지길 바라며 매일 기우제를 지내봅니다.)
광명까지 출퇴근 하는 것도 생각해봤을 때 영등포는 26~27년에 신안산선 개통되면 더 출근하기 좋아지지 않을까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지금은 신도림이나 영등포나 광명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운전으로는 안막히면 20~30분, 막히면 50분 정도)
신도림, 영등포를 좀 더 고민해보면서 가격 추적도 계속 하면서 앞으로 이어질 월부 내집마련 중급반 강의도 열심히 들어봐야겠습니다.
-임장보고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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