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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

신도림 임장 보고서(24.10.20)

by 검은 콩.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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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임장 지역: 신도림역 부근 아파트

(신도림태영타운, 신도림현대, 신도림롯데, 신도림대림 e 편한 세상 1,2단지, 신도림동아 2차, 신도림 e 편한 세상 4차)

 

1. 임장 후기 작성

 

신도림역 1호선을 기준으로 윗 동네는 신도림동, 아랫동네는 구로동으로 나뉜다.

지도로 보기에는 그냥 1호선이 평면적인 선처럼 보이지만 1호선은 지상철이기 때문에 윗동네와 아랫동네를 완전히 물리적으로 막고 있다. 두 동네를 넘어 다니기 위해서는 지하차도를 이용해 야만 한다.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신도림에 집을 살 거면 구로동 보다는 그 위에 신도림동 중에서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들었는데 직접 임장을 가보니 지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의 차이가 느껴졌다. 구로동 쪽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입구 주변은 저녁에 임장을 가보았을 때 혼자 걷기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도림 롯데~신도림 현대쯤의 단지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

 

구로동에서 신도림동으로 넘어갈 때 건너야 하는 지하차도도 만약 저녁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혼자 들어가기 무서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생각보다 지하차도가 엄청 길어서 만약에 엄청 심한 장마철에 위험할 일은 없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구로동→신도림동으로 건널 때 들어가야 하는 지하차도]


[1. 신도림 태영타운]

 

신도림 태영타운은 신도림역 부근 구로동에 위치한 아파트 3개(신도림롯데, 신도림현대, 신도림태영타운) 중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였다. 그래서 이유가 무엇인가 싶었는데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답게 아파트 내부를 둘러봤을 때 환경이 쾌적하고 쓰레기 분리 수거장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광명시 하안동의 구축 아파트에 임장을 갔을 때는 아파트 주차장에 차단기가 없어서 외부인들도 주차를 하는 걸 봤었는데 여기는 차단기도 다 설치되어 있었다. 단지 내 놀이터에 아이들도 뛰어놀고 있고 배드민턴장이나 테니스장에 주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 걸 보며 평화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101동~104동이 1호선 지상철과 가까이 붙어있는 단지들인데 지하철이 지나갈 때마다 지하철 소음이 들렸다. 방안에서는 창문 닫고 있으면 안 들릴 수도 있지만 평생 닫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미래 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초품아이지만 염려되는 것은 구로동 아래쪽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에서부터 같이 배정되어 함께 다닐 수 있다는 조원 분들의 의견이 있었어서 이 점이 걱정되기는 하였다. 신도림 역과는 정말 역세권 아파트라서 몇 분 안에 도보로 바로 도착할 수 있었다.

 

[2. 신도림롯데 & 3. 신도림 현대]

신도림 롯데와 신도림 현대 아파트는 사진을 찍은 것은 없지만 신도림 현대는 확실히 450세대로 세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세대 수가 작고 3동밖에 되지 않았는데 단지가 작다는 느낌이 직접 가보니 더 크게 느껴졌다. 신도림 현대의 장점은 모든 동이 29평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방 3개 화장실 2개라는 것이다.

신도림 롯데는 가장 왼쪽에 위치해 있어서 신도림역보다는 구로역이 훨씬 가까웠고 718세대로 단지가 꽤 컸다. 모든 단지가 주차장 차단기나 분리수거장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으나 셋 중에서는 신도림 태영이 대단지인 점, 초품아인 점, 신도림역과 가장 가까운 점 등 통틀어서 가장 좋았다. 신도림 태영타운이 가장 좋기 때문에 가격도 제일 현재 비싸고 신도림 현대가 모든 가구가 다 방 3 화 2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세대수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신도림 롯데보다 현재 비싸다고 생각했다.

 

[4. 신도림대림 e 편한 세상 1,2차]

신도림대림 1,2차는 신도림동에 위치해 있고 2298세대로 매우 대단지이다.

신도림동에 위치한 아파트들 중에서 구로역에 제일 가깝기 때문에 구로역에서 내려서 3번 출구를 통해 신도림대림 1,2차까지 이동을 했다. 구로역에서 내려서 신도림대림1,2차까지 걸어가기에 가까운 거리였다. 

신도림대림1,2차 옆에 바로 지도에서 공구상가단지라는 게 있길래 이게 혹시 무서운 분위기의 건물인지 걱정했는데 직접 가보니 밤에 봤는데도 그렇게 무섭거나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후에 디큐브시티 쪽에 있는 아파트들과 비교했을 때 신도림대림쪽이 훨씬 사람이 적고 좀 더 어둡고 상권이 확연히 부족하기 때문에 고요하다. 그래서 사람이 활기차게 밤에도 많이 걸어 다니는 디큐브시티 쪽보다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

그러나 단지 안은 대단지답게 매우 넓고 쾌적하고 분리수거장, 지하주차장 등 관리가 잘 되어있으며 저녁에 갔는데도 관리 내부에 가로등이 잘 켜져 있어 괜찮았다. 그리고 신미림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초품아이다.

그리고 내 예산에는 23~24평 정도는 가격이 떨어지면 예산안에 들어오는 평수이기 때문에 23~24평이 어느 동인지 지도로 확인하고 갔는데

동그라미 친 단지가 23~24평의 동이었다. 23~24평으로 구성된 동들은 다 남서향이거나 남동향이었다. 그러나 303~505동은 워낙 대단지라 걸어서 안쪽까지 들어가는데도 꽤나 멀다는 생각이 들었고 204, 203동보다는 좀 더 오른쪽에 있는 106동이 입구동에 가깝고 상권이 그래도 가까이 있는 곳이라 106동이 로열동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들었다. 가격을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106동은 나와있는 매물이 하나도 없어서 확인할 수 없었다.

 

상권은 확실히 106동 쪽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갈수록 상가들이 많이 분포해서 이쪽에 살수록 더 편할 것 같다. 그리고 106동 쪽에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바로 횡단보도 건너서 구로역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구로역→신도림역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십 수 대가 있어서 1 정거장인데 그래도 걸어 다니기 싫다면 집에서 나와서 바로 버스 타고 신도림역으로 가면 되겠구나 싶었다.

신도림대림 1,2차 106동에서 나와서 길거너면 바로 정류장이 있는데 신도림역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매우 많다. 그냥 오는 거 바로 타면 되는 정도.

 

[5. 신도림동아 2차]

신도림 동아 2차 정도까지 오면 이제 점점 신도림역과 가까워지면서 확실히 신도림대림 1,2차보다는 상권이 훨씬 발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신도림동아 2차는 655세대로 500세대 이상이긴 하지만 옆에 2000세대 이상이었던 신도림대림1,2차 보다는 확실히 단지 내가 협소하고 용적률 418%가 나타내듯이 빡빡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신도림동아2차보다 안쪽에 신도림동아3차가 있는데 신도림동아2차가 신도림역과도 가깝고 상권도 훨씬 많은데도 신도림동아3차가 더 비싼 이유가 궁금했는데 네이버부동산을 보니 신도림동아2차는 복도식이고 신도림동아3차는 계단식이었다.

신도림동아2차 바로 옆에 위 사진처럼 상가 건물이 있는데 학원, 스터디카페, 운동, 편의점, 빵집 등의 매장이 있었다.

 

[6.신도림 e 편한 세상 4차]

 

신도림e편한세상 4차는 최고가가 27억에 올라와있는 만큼 신도림동에서 매우 비싼 아파트인데 853세대에 내부 조경도 잘 되어있고 관리가 잘 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조금만 걸어가면 홈플러스와 디큐브시티 상권을 이용할 수 있고 가장 놀랐던 것은 아파트를 나와서 지하로 걸어내려 가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로 가면 큰 길가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도 바로 신도림역과 디큐브시티로 이어져있었다.

신도림 e 편한 세상 4차에 산다고 생각하면 상권은 정말 넘쳐나도록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 옆으로 다 가게가 있어서 놀 곳, 먹을 곳이 많다. 생활맥주, 닭튀김가게가 있었는데 자리도 없이 사람들이 꽉 차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그 바로 옆에 도림천이 흐르는데 산책하기에도 매우 좋은 코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말이라 여러 가지 행사와 공연 같은 것을 하고 있어서 주말에 스트레스도 풀고 아이들과 참여하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도림은 서울인데도 매우 평평한 땅이라는 것이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덕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신도림동에 위치한 신도림역에 가까운 단지들은 확실히 상가, 홈플러스, 작은 병원들, 학원들도 많아서 살기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도림역은 교통면에선 1호선과 2호선이 둘 다 지나가기 때문에 교통의 요지로 유명하지만 사실 신도림역은 이용 인구가 매우 많은 역이라 여기서 출퇴근을 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엄청 지치는 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신도림역 내에 사람이 정말 주말인데도 발 디딜 틈 없이 바글바글 거려서 정신이 혼미했다.

그리고 새롭게 깨달은 것이 신도림동에 있는 아파트들은 다 내 예산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서 1층 매물이어야 그나마 좀 기대를 해볼 정도인데 직접 1층이 어떤 상태인지 보고 오니까 햇빛도 전혀 안 들어올 것 같고 사생활보호도 안되고 나무와 흙에 너무 가까워서 벌레도 많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직접적으로 느껴져서 역시 저층이나 1층은 함부로 매매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도림 임장 보고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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