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에는 내가 얼마만큼의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내가 감당 가능한 대출은 어느 정도인지 계산해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 과정이 정말 큰 의미가 있었던 게 저는 4~6억대 정도하는 집을 구매하면 부담이 없으려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업을 듣고 나니까 7.5억+a 정도하는 집을 구매하는 게 저희 부부한테 가장 적절한 아파트의 가격이라는 확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구매에서 6억이냐 7.5억이냐는 정말 살 수 있는 아파트의 지역과 수준 차이가 매우 크게나기 때문에 이걸 알았다는 것 만으로도 수강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1주차 강의를 듣기 전에는 광명시 하안동에 내집마련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심지어 예비신랑과 부동산도 가서 집 내부도 보고 왔었습니다.
그런데 1주차 강의를 듣고 나니까 같은 예산으로 서울로도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그래서 서대문구랑 신도림에 있는 단지들도 후보 단지에 넣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2주차 강의가 목요일에 올라오고 이것도 하루 종일 걸려서 다 들었는데요.
내집마련 기초반 2주차 때는 드디어 입지분석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입지 분석에서 배운 것을 기반으로 제 후보 단지들의 입지를 분석해봤는데요.
과제로 해야하는 입지 지도와 입지분석표까지 다 완성해보고 나니까 신도림 주변에 집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습니다.
신도림역이 1호선과 2호선 둘 다 있기 때문에 강남역, 시청역, 여의도역까지의 교통이 정말 압도적으로 좋더라고요. 주변에 대형 마트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도 있고 초등학교도 있고 학업성취도율도 높은 신도림 중학교도 있고...(학원가 자체가 형성되어 있지는 않긴 함)
역시나 문제는 예산이었어요. 저희는 7.5억 정도되는 아파트를 매수해야 될 것 같은데 사고 싶은 단지는 훨씬 더 비싸다는 것...ㅎㅎ
강의에서 배운대로 신도림역 근처에 있는 여러 단지들을 가격 비교도 해봤는데
제가 입지분석을 했을 때 좋았던 것 순서대로 가격이 높더라고요. 역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특히나 저는 입지분석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왜 신도림롯데와 신도림현대 중에서 신도림현대가 더 비싼 것인지를 몰랐어요.
신도림롯데가 더 연식도 적고 구로역으로 치면 더 가깝고 세대수도 많은데 왜 신도림 현대가 더 비싸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평형수 자체가 신도림현대는 전용률 83%로 29평으로 넓게 빠졌기 때문에 방3개 화장실 2개가 가능하더라고요. 신도림롯데는 타입별로 방2 화1 아니면 방3 화1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세로 방3 화2의 신도림현대를 매수하려면 1층밖에 예산에 맞는 매물이 없었답니다....8ㅅ8
예산이 부족하니까 그래도 1층이라도 들어가야하는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을 못 하겠네요. 좀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입지분석지도 그리는 것도 재밌고 부동산 공부가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월부 강의 등록한 것에는 일말의 후회도 없답니다 ㅎㅎ
어서 다음주 3강도 빨리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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