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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독서 리뷰

[독서 리뷰]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by 검은 콩.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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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하려고 쓰는,

개인적인 정리 글이자 독서 리뷰입니다.

오늘의 책은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라는 손웅정 씨의 책입니다. 이 책의 작가는 전 축구 프로선수이자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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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게 된 계기:  직장 동료분께서 책 추천을 많이 해주셨는데 이 책은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사실 저는 프로스포츠 중에서는 야구를 즐겨봤던 사람이라 축구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인 손웅정 씨가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라는 사실도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네요. 제 직장 동료분은 어떤 교훈을 얻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해 주셨을지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우선 책의 내용부터 훑어보겠습니다.

 

 

* 책 소개, 이 책의 목차 ↓


들어가며_부끄러움을 무릅쓰고

1. 성찰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폭풍우가 와도 축구
진짜 중요한 것
축구보다 사람이 먼저다
아들을 바라보는 아비의 마음
나는 나의 축구 이야기가 싫다
축구 무지하게 힘들어. 그래도 할래?

2. 집념
“세상에 공짜는 없다”

쌀 다섯 말이 필요했다
그렇게 축구는 내 인생 안으로 들어왔다
반복되는 불합리함 속에서
아닌 건 아닌 거다
연습벌레의 하루

3. 기본
“당장의 성적이 아닌 미래에 투자하라”

나처럼 하면 안 된다
혜성은 없다
아들아, 네 삶을 살아라
압정을 꽂고 달리던 시간
반복의 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볼보이

4. 철학
“죽을 때까지 공부는 멈출 수 없다”

무식한 자의 독서법
가정은 최초의, 최고의 학교
미쳐야 미친다-나만의 훈련법 만들기
성공 안에서 길을 잃지 말라
세 가지 가르침
판을 깔아주고 싶었다

5. 기회
“기회는 준비가 행운을 만났을 때 생긴다”

나도 그만두겠다
두 번의 훈련병 생활
기회를 주는 사람, 기회가 있는 세상
내가 흥민이에게 하는 말들
나의 아킬레스건
기회의 신

6. 감사와 겸손
“축구에서는 위를 보고 삶에서는 아래를 보라”

밥 짓는 아비
운칠기삼
누구에게나 위기는 찾아온다
아직,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여름날의 지옥훈련
배짱과 겸손

7. 행복
“행복한 자가 진정한 승자”

삶의 조력자, 삶의 버팀목
한 그루의 나무를 키우기 위해
운동장에서 피어나는 꿈
제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삶

나가며_하루 세 번 나를 돌아보며


이 책에는 작가가 축구 선수로서, 아버지로서, 지도자로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는가를 보여주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축구 선수가 되기까지 고되었던 생활과 선수 생활을 부상으로 은퇴하고 아들이 축구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부터 시작된 아버지와 지도자로서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

- 작가는 축구를 지도할 때 선수는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공을 주워오는 일 등의 훈련 외적인 부분은 대신 해주고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는 손흥민 선수를 훈련시킬 때도 그대로 적용되었는데요. 책의 133page에는 그 시절이 힘들지 않았느냐고 묻는 질문에 저자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고 나와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손흥민이고,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볼보이라고. 내가 아들과 축구를 한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라고."

저는 이 책을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있는 와중에 시간이 남는 게 아까워서 들고 읽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 구절을 보고 울컥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얼마나 깊고 애틋할까요.

너무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이 종이에 손가락만 베어도 마음이 아프곤하잖아요? 아들 딸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이보다 더 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볼보이라는 말이 손웅정 씨가 가지고 있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 크게 느껴지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작가는 본인의 인생에서 축구 뿐만 아니라 청소, 독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위라고 강조하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전에 오랜 시간 동안 청소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하루 일과라고 합니다. 자신의 방을 치우는 것. 이 행동이 생각보다 사람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큽니다. 저는 청소를 즐겨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원래는 어질러져있어도 그 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든지 하지는 않는데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을 해소시킬 때 청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기분이 안 좋을 때 오히려 방 청소를 더 열심히 하려고 시도하는 편입니다. 청소되어 있는 방에 퇴근하고 들어오면 기분이 한결 나아집니다. 청소를 좀 더 습관적으로 꼼꼼하게 하는 루틴을 저도 작가분처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독서! 독서에 대해서는 작가는 한 권을 총 세번을 읽는다고 나와있는데요. 그리고 세 번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독서노트에 따로 정리한다고 합니다. 불이 나더라도 꼭 물건 하나만 챙겨가지고 나온다면 이 독서노트를 챙길 것이라고 말할 만큼 이는 작가의 보물과도 같은 물건이 되었네요. 

책을 읽는 것은 유럽 중세 시대에는 귀족에게만 허락되는 가장 우아하고 귀한 취미였다고 하죠. 독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것은 잃을 게 없는 권장할만한 최고의 행동인 것 같습니다. 작가분의 책에 대한 사랑을 읽으면서 저도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그 시간에 책을 한 줄이라도 더 읽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습니다.

 

* 최종 감상: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서 쏟아부을만큼 가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 작가에겐 축구였겠죠? 그리고 청소나 독서와 같은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취미가 있다는 점이 이번 책에서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무래도 손흥민 선수를 싫어할 축구 팬은 없기 때문에 저보다도 좀 더 흥미진진하고 몰입하여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을 대하는 개인의 태도와 자식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는 생각을 하며 이번 독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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