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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독서 리뷰

[독서 리뷰] 아비투스

by 검은 콩.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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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하려고 쓰는,

개인적인 정리 글이자 독서 리뷰입니다.

오늘의 책은 [아비투스]로 도리스 메르틴 작가의 책입니다.

 

 

아비투스(양장특별판)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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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게 된 계기:  [아비투스]는 정말 유명한 책입니다. 저는 교육 일을 맡고 있기 때문에 신입 직원 분들을 어떻게 하면 더 바르게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간관계나 교육 심리, 인지 행동 변화 이론 같은 도서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사람 자체의 행동이나 심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을 때 추천을 많이 받았던 책이 바로 이 [아비투스]였습니다. 책을 사려고 알아보던 중에 본가에 내려갔는데 이미 집 책장 한편에 꽂혀있더라고요. 오빠가 사서 읽고 보관해 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운 좋게 오빠에게 빌려서 바로 읽어볼 수 있었네요. 

 

 * 책소개: 책의 목차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양장특별판 서문: 타고난 계층을 바꾸는 유일한 힘
초판 서문: 아비투스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폭로한다

1장 아비투스가 삶, 기회, 지위를 결정한다
높은 신분으로 태어난다는 것
불공평한 현실부터 인정하기
모든 게 돈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다
계급을 나누는 7가지 기준
출신 배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진짜 ‘최정상’은 어디인가?
도약을 가능하게 만드는 ‘고급 아비투스’

2장 심리자본: 어떻게 생각하고, 어디까지 상상하는가
늘 같은 곳에 머물지 마라
회복탄력성의 중요성
긴장을 드러내지 말고 불평하지 마라
야심이 가능성을 만든다
관대함이 품위와 부를 끌어당긴다
높은 목표는 안전한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올바른 품성이 성공을 유지시킨다
죽은 후에도 성공은 남아야 한다
인터뷰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크게 성공한다”

3장 문화자본: 인생에서 무엇을 즐기는가
가장 갖기 어려운 자본
지위가 취향을 결정한다
프라다와 샤넬 대신 유기농과 자전거
프랑스어, 피아노, 축구 vs 그리스어, 바이올린, 골프
격식과 무례함
세계를 집으로, 지역을 고향으로
소탈해 보이는 기술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되, 뿌리를 인정하라
인터뷰 “자신만의 고유함으로 삶에 의미를 부여하라”

4장 지식자본: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좋은 교육의 중요성
생각보다 더 중요한 졸업장
지식이 능력이 될 때까지
나는 무엇에 심장이 뛰는가
폭넓은 관심이 시야를 넓힌다
창의성은 신의 선물이 아니다
남들이 모르는 정보에 접근하라
모든 차원에서 지식을 확장하라
인터뷰 “재벌 2세도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5장 경제자본: 얼마나 가졌는가
모두가 ‘아직 부족하다’
아무튼,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
돈을 다루는 방식이 품격을 결정한다
돈은 명품 가방이 아닌 자유를 선사한다
백만장자처럼 생각하라
이웃집 부자는 고급 SUV를 타지 않는다
다른 6가지 자본을 얻기 위한 소비
지원을 받되, 지원에 의존하지 말 것
위로 도약하려면 우선 자립부터 해야 한다
인터뷰 “슈퍼리치는 당신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6장 신체자본: 어떻게 입고, 걷고, 관리하는가
인생은 외모가 출중한 사람에게 유리한 게임
적당히 느슨하게 혹은 빈틈없이 단정하게
과시와 지위 상징은 필요 없다
자연스러운 주름의 미덕
진정한 보스는 마라톤을 즐긴다
당신의 신체를 가장 소중한 자본으로 대하라
인터뷰 “나이가 들수록 잘 관리된 조화가 중요하다"

7장 언어자본: 어떻게 말하는가
내가 쓰는 언어가 내 지위를 드러낸다
무엇을, 어디까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말하지 말고 보여라
구체적으로, 호의적으로, 해결 지향적으로
내용은 명료하게, 목소리는 정중하게
우두머리와의 스몰토크
언어적 공간 확보
나와 타인의 가치를 동시에 높여라
인터뷰 “최정상에 있는 사람은 시기심과 조급함 없이 소통한다"

8장 사회자본: 누구와 어울리는가
타고난 출신을 받아들일 것
주변 사람이 당신을 완성한다
무리에 자연스럽게 소속되는 기술
패거리와 한통속 혹은 동맹과 커뮤니티
연락처 개수보다 중요한 것
뒤에서 밀어주는 손, 멘토
영향력을 원하면 눈에 띄어라
권력, 지위, 가시성: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
위로 도약하려면 관계를 만들어라
인터뷰 “의도 없이 담백하게, 이것이 최정상에 오르기 위한 마법의 주문이다”

마치는 글: 아비투스를 바꾸는 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감사의 말 / 주석 / 참고 문헌


* 아비투스란?

아비투스라는 것 자체는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말합니다. 아비투스는 아우라처럼 인간을 감싸고 있고 인생 설계, 명성, 사고방식 및 생활방식, 식습관, 말투, 만족감, 신뢰, 사회적 지위, 성숙한 삶을 좌우하는 결정적 구실을 합니다.

아비투스는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입니다. 아비투스는 우리의 사회적 서열을 저절로 드러냅니다. 

 

여러 범주의 자본이 인간의 잠재력을 맘껏 발휘하게 하거나 혹은 방해합니다.

총 7가지 자본으로 책에서는 나누고 있는데 

 

1. 심리자본: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느냐 아니면 중간 수준에 머물게 하느냐는 심리적 안정감에 달려있습니다.

2. 문화자본: 선망과 존중을 받는 코드와 취향, 몸에 밴 고급문화와 탁월한 사교술이 고전적 문화자본이라면 주의 깊고 한결같은 생활양식 혹은 용기 있는 기행과 개별성이 새로운 트렌드의 문화자본입니다.

3. 지식자본: 졸업장, 학위, 전문 지식, 경력, 학술 및 기능 자격증, 자신의 지식과 역량으로 어떤 일을 해내는 능력

4. 경제자본: 소득, 현금 자산, 부동산, 주식, 연금, 보험, 예상되는 상속 재산 등 모든 물질적 재산

5. 신체자본: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고 건강하고 활기차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판단, 사람들은 외형에서 사회적 지위, 내적 가치를 유추합니다.

6. 언어자본: 유창한 언변으로 사람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관점에서 구체적, 객관적으로 주제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 어디에서 무슨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 할지 아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7. 사회자본: 누구를 아는가, 개인이나 집단과 얼마나 잘 지내는가, 든든한 가족, 훌륭한 롤모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 진정성 있는 멘토, 결정권자와의 친분, 서로를 격려하는 동료, 영향력, 권력, 가시성입니다.

 

이 자본 유형은 마치 투자 포트폴리오와 같아서 저마다 자본 유형의 구성과 비율이 다릅니다. 어떤 이는 돈과 인맥이 풍족할 수 있고 어떤 이는 고급 취향과 교양으로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상류층은 보통 모든 자본 유형을 넉넉히 갖고 있습니다. 

 

* 읽으며 새로 알게되었거나 인상 깊었던 부분

 

1. 신체 자본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 뼈를 맞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느냐가 다 내 몸에 하나하나 새겨진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유지어터로서 뼈를 깎는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이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인내했는지 얼마나 성실히 목표를 향해 나아갔는지가 내 몸으로 바로 나타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어서 더 와닿았던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나 자신을 얼마나 소중히 관리하고 아끼는지는 정말 몸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건강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외모로도 보이기도 하겠죠. 게으름이나 식욕에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데 요새 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서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사회자본 파트에서 진정성있는 멘토에 대한 내용이 좋았습니다.

저도 일상 생활이나 취미 생활의 영역, 직장 생활에서 무조건 존경할만한 선배가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인생을 살면서 닮고 싶다고 생각하는 멘토 만들기는 참 중요하다고 생가합니다. 저는 보편적으로는 저보다 나이가 한 살이라도 많은 사람의 이야기는 우선 주의 깊게 들어보는 편입니다. 배울 것이 하나라도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한살이라는 나이 차이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하루에 세끼의 식사를 한다고 계산하면 1년에 1000번의 식사 자리를 저보다 더 경험한 사람인 것이겠죠. 사람들은 밥을 같이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고 배워가는 것이 많습니다. 이런 기회를 저보다 1000번이나 많이 해본 사람은 제가 모르는 인생의 지혜를 쥐고 있을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른들 말씀은 좀 더 주의 깊게 듣는 편인데 어디서나 그렇듯  주변 인물 중에서 나이'만' 들고 내적으로는 성숙하지 못한 경우의 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이런 경우는 일단 들어보고 실제로 내 인생에 적용해 볼 만한 조언인지는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한 살도 1000번의 식사를 더 해본 사람인데 3살, 4살, 10살이 더 많은 사람은 어떠할까요? 인생 선배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3. 언어자본 파트는, 언어 자본이라는 말 자체가 주는 무게감이 있었습니다.사람은 입을 닫고 있을 때와 여는 그 순간 이미지가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내가 쓰는 어휘나 말투가 어땠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내 환경을 지금 당장 바꿀 수는 없어도 내가 생각하는 방식은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만족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읽고 있는 [마음 챙김]이라는 책에서는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선택할 수 있다'라는 금언이 나오더라고요. 내가 생각을 입 밖으로 내기 전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예쁜 상황, 예쁜 말로 표현을 할 수 있다면 저에게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그날 하루 기분도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신입 직원 교육을 맡고 있던 중에 있던 일인데 저희 팀의 모든 신입분들이 다 교육을 너무 잘 따라와 줘서 여러분들 덕분에 교육자로서 지금 행복하다는 말을 해주었는데 다음날 그 친구들 중 몇몇이 어제 너무 기뻐서 일기를 썼다고 제게 말해줬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인해 그날을 누군가에겐 의미 있는 날로 남길 수도 있다는 경험이 된 일화였습니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는 나 자신의 평판에도 다른 사람의 하루 자체에도 영향을 정말 많이 줍니다. 늘 주의하고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임을 다시금 느낍니다. 일단 상대방한테 기분이 불쾌해지는 언행을 겪으면 저도 틱틱거리게 되기가 쉬운데 앞으로는 그러지 않도록 더 신경 써보고 싶습니다. 


* 최종 리뷰: 솔직한 생각으로는 소시민적인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는 최상위층의 아비투스는 현실적으로 가까워지기엔 너무 먼 존재라는 생각도 듭니다. 7개의 다각형 도형에서 모두 다 고득점을 얻어내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것이니까요. 그럼에도 책에서는 아비투스는 절대 돌에 새겨지지 않는다고, 원하고자 한다면 바꿔낼 수 있는 것이라는 메세지를 계속해서 던져줍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지금 나는 이런 부분이 부족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자체로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그리고 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갈 거야라고 생각하며 살다 보면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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