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독서 리뷰

[독서 리뷰] 남자의 뇌

by 검은 콩. 2023. 5. 23.
728x90
반응형

제가 기억하려고 쓰는,

개인적인 정리 글이자 독서 리뷰입니다.

오늘의 책은 [남자의 뇌]로 루안 브리젠딘 작가의 책입니다.

 

 

남자의 뇌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 읽게 된 계기: 신입 직원의 교육을 맡고 있는데 여자 직원이 대부분인 직장에서 저번에는 오랜만에 남자 직원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여자 신입과 남자 신입을 교육하는데 어렵게 느껴지는 점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자 신입 직원은 여자 신입 직원보다 훨씬 더 멀티태스킹 능력을 요하는 업무에 취약하고 좀 더 교육 중에도 갑자기 장난을 치는 경향이 있으며 교육을 듣다가도 옆에서 움직이는 물체에 집중력을 빼앗기곤 합니다. 남녀의 차이가 교육 중에서도 나타나는 것을 보며 이 차이점에 대해 논리적인 근거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생각이 정신 신경학과 의사이자 신경분석학자인 루안 브리젠딘님의 [남자의 뇌]라는 책을 읽어보게 된 계기입니다. 생물학적으로, 뇌 과학적으로 아예 여자의 뇌와는 차이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일상생활에서만 보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크게 차이가 나는데 그게 호르몬의 영향이나 유전자 자체에서 나오는 차이에서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

그 의문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 책소개: 책의 목차 ↓


들어가는 말 · 무엇이 남자의 행동을 조종하는가

Chapter 1 미묘하고 복잡한 악기, 남자의 뇌

- 뇌가 알려주는 남자의 일생
남자아이는 왜 가만히 있지 못할까 · 눈을 제대로 맞추지 않는 남자아이 · 부모의 경고를 무시하는 이유 · 언제, 어디서나 하는 자위 놀이 · 바비인형으로도 칼싸움을 하는 남자아이들 · 서로에게 방귀를 뀌며 낄낄거리는 이유 · 여자아이를 무시하는 시기 · 일곱 살의 서열이 열다섯 살까지 · 꼼지락대는 아이가 학습능력이 뛰어나다 ·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남자아이 냄새

Chapter 2 승부에 모든 것을 거는 소년의 뇌

- 남자의 뇌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내가 알던 아이가 사라졌다 · 하루 7리터씩 테스토스테론을 마시는 시기 · 학교 시스템은 소년의 뇌와 충돌할 수밖에 없다 · 지루한 척이 아니다. 진짜 지루한 것이다 · 10대 소년을 공격적으로 만드는 뇌 호르몬의 비밀 · 소년의 대화 vs. 소녀의 대화 · 또래의 피드백에 극도로 예민한 소년들 · 부모와의 대결도 마다하지 않는 이유 · 승리의 희망이 소년에게 주는 것 · “내 인생을 살게 해줘요.” · ‘기회’가 왔을 때를 대비한 성적 흥분

Chapter 3 섹스를 갈구하는 남자의 뇌, 사랑일까 욕망일까

- 남자의 뇌와 성적 지향성
여자의 S라인에 빠져드는 이유 · 작업 걸기는 접촉을 준비하는 스포츠 · 키스의 맛으로 사랑이 결정된다 · 최대한 빨리 침대로 유혹하려는 남자의 책략 · 바람을 피우는 남자의 뇌는 무엇이 다를까 · 진부한 허풍과 속임수가 필요한 순간 · 사랑을 할수록 몸과 뇌는 서로에게 더욱 중독된다 · 두려움이 사랑을 강화시킨다

Chapter 4 허리 아래의 뇌가 원하는 것

사랑에 빠지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는다 · 페니스의 크기가 그렇게 중요할까 · 에로틱한 공상이면 충분하다? · 허리 아래에 있는 뇌를 통제할 수 있을까 · 남자에게 ‘무대 공포증’이 생기는 이유 · 섹스 후 곧바로 잠드는 남자

Chapter 5 아빠의 뇌, 본능의 스위치를 켜다

-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남자에 관한 오해들
남자가 아빠로 바뀔 수 있을까 · 부모 본능의 불이 켜지다 · 엄마가 먼저 아기의 울음을 알아채는 이유 · 스포츠보다 아이와 노는 게 더 좋아 · 생후 3개월, 아기의 인생에 아빠가 등장하는 시기 · 엄마의 허락이 필요한 아빠 노릇 · 아빠와 보낸 시간이 아이의 자신감을 높인다 · 아빠와 아들이 짓궂은 놀이를 즐기는 이유 · 거친 말투를 통해 실제 세상을 준비하는 아이들 · 아빠의 훈육은 자녀의 성공에 핵심 요소 · 아빠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는 딸 · 위험한 세상으로의 안내자

Chapter 6 빈번히 위기에 봉착하는 중년 남자의 뇌

남자의 뇌는 여자의 눈물에 고통을 느낀다 · 감정적 공감 vs. 인지적 공감 · 무의식적으로 표정을 숨기는 남자의 뇌 · 왜 감정적인 문제도 논리로 대응할까 · 남자의 공격성은 성격 문제가 아니다 · 일단 화가 나면 멈추기 어려운 남자들 · 위계질서 안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려는 중년 남자의 뇌

Chapter 7 인생의 균형을 잡는 노년기 남자의 뇌

58세가 된 존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 더 친절하고 더 부드럽게 · 젊은 여자가 나이 든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 · 나이가 많아도 충분히 아빠가 될 수 있다 · 외로움은 흡연만큼이나 건강에 해롭다 · 남성갱년기와 함께 오는 성적 능력의 변화 · 뇌는 나이 들수록 현명해진다 · 사랑이 넘치는 할아버지의 뇌

나가는 말 · 남자를 이해하는 열쇠가 되기를
옮긴이의 말 · 뇌과학, 남자의 가면을 벗기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태아기 - 소년기 - 성인기 - 중년기 - 노년기 등 인생의 시기에 따라서 남자의 뇌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 읽으며 새로 알게되었거나 인상깊었던 부분

 

1) 35 page에 남자아이의 시각회로는 어렸을 때 처음부터 움직임, 기하학적 모양, 물체의 모서리 등에 더 관심이 많다는 내용이 나오며 그래서 움직이는 모빌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고 쓰여있습니다. 우리 남자 신입 직원분들이 교육을 듣다가도 움직이는 것에 매료되어서 한눈을 파는 것은 이런 본능 때문인 것일까요? 

 

2) 바람을 피우는 유전자?

프레리 들쥐와 몬테인 들쥐 이야기가 나옵니다. 프레리 들쥐는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며 암수 힘을 합해 새끼를 돌봅니다. 몬테인 들쥐는 전적으로 문란한 성생활을 즐깁니다. 과학자들은 프레리 들쥐가 몬테인 들쥐보다 바소프레신 수용기의 유전자는 길이가 길다는 차이점을 발견했습니다. 학자들은 몬테인 들쥐에게 길이가 긴 유전자를 삽입하자 몬테인 들쥐 역시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게 된 것을 알아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인간에게 연구를 실시하였는데 길이가 긴 바소프레신 수용기 유전자를 가진 남자는 독신생활을 접고 평생 한 여자에게 헌신할 확률이 2배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바람피는 유전자라니... 정말 신기하고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3) 157page에 스위스 연구진이 여러 사람들 페로몬이 배어 있는 땀에 젖은 티셔츠를 두고 연구한 결과, 유전적으로 잘 어울리는 남녀(즉 가장 다른 유전자를 가진 남녀)가 서로 가장 좋은 냄새를 맡았다고 합니다. 인간은 진화생물학적으로 본인과 가장 다른 유전자에게 끌립니다. 그리고 후각적으로도 이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 또한 정말 흥미로웠어요. 다른 페이지에 남녀가 서로 입맞춤을 할 때 건강정보와 유전적 정보가 수집되고 서로 유전자가 많이 다르다면 달콤한 맛이나고 유전적으로 비슷하다면 시큼한 맛이 난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이 책은 정말 흥미로운 내용 투성이입니다.ㅋㅋㅋㅋㅋㅋ

 


* 최종 리뷰:  교육을 더 잘 하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던 책인데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재밌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남녀의 차이를 다룬 책은 화성에서 온 남자, 목성에서 온 여자인가..? 이런 책도 많이들 추천을 하던데 그 책보다 훨씬 본능에 가까운 뇌과학적인 차이를 다룬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남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에게도 많이 추천되는 책입니다. 같은 작가의 책 중에서 [여자의 뇌]라는 책도 있는데 한번 사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