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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포스팅/결혼준비 타임라인

[결혼준비 타임라인] ⑩ 상견례, 혼주 한복 가봉, 웨딩홀 시식, 식중영상, 답례품 선택(25.04_본식 2개월 전)

by 검은 콩.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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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5년 6월에 결혼 예정인 예비 신부입니다.

본식까지 2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그동안의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 기록해두려 합니다.

 

▶ 이전 글에 이어서...

https://tulipblog.tistory.com/323

 

[결혼준비 타임라인] ⑨ 모바일 청첩장, 종이 청첩장 제작_25.03.12, 본식 3개월 전

저는 25년 6월에 결혼 예정인 예비 신부입니다.본식까지 3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그동안의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 기록해두려 합니다. ▶ 이전 글에 이어서...출처: https://tulipblog.tistory.com/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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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4월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서 다 따로 주제를 잡아서 포스팅을 하는 게 부담이 되었기 때문에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1. 상견례

우선 3월 말에 드디어 상견례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결혼 준비의 극 초반에 상견례를 하고 날짜를 받아서 예식장을 잡는 문화가 있었지만 요새는 예식장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죠. 제가 듣기론 벌써 내년 2월 정도까지 서울의 인기있는 예식장은 다 마감되었다는 말도 들리는 정도니까요!

그래서 저희도 예식장은 본식 9개월 정도 전에 미리 예약하고 본식 2개월 남은 거의 마지막 시점에서 상견례를 진행했습니다. 상견례 장소는 용산에 있는 아모레 퍼시픽 본사 건물 지하에 위치한 신류라는 중식당이었어요~

중식당에서 코스요리를 예약해서 먹었는데 코스 요리 중에 제일 저렴한 A 코스로 예약을 했고 인당 4만원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엄청 비싼 코스로 예약하지 않은 건 정말 탁원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아빠가 긴장해서 도대체 멘보샤 맛이 어땠는지 단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고 하셨거든요ㅎㅎ 저렴한 편에 속하는 코스 요리였는데도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맛에 대한 불만은 없었는데 룸 차지 비용을 2만원을 추가로 내고 예약을 한거였는데 하필 바로 옆 방에서 굉장히 시끄럽게 회식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웠지만 매장에서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상견례 자체의 흐름도 걱정을 정말 많이 했지만 큰 이슈가 발발하거나 하지 않고 무난하게 흘러갔습니다. 저보다도 저희 부모님이 더 긴장했던 상견례였는데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애초에 결혼 준비를 거의 1년을 해왔는데 그 가운데서 서로의 배우자를 상대방 부모님이 반대하신 적이 없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상견례가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2. 혼주 한복 가봉

혼주 한복 가봉은 작년 8월 말에 다이렉트 웨딩 박람회에 가서 박씨네 우리옷을 계약하고 왔기 때문에 계약대로 박씨네 우리옷에 가서 가봉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양가 어머님들이 따로 일주일 차이를 두고 방문해서 가봉을 마쳤어요. 따로 간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갔으면 분명히 서로를 너무 배려하느라 원하는 의견도 못 내고 옷 입어볼 시간도 촉박하고 그랬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유행한다는 파스텔 계열의 갈래치마로 신랑측은 푸른 계열, 신부측은 분홍 계열 한복 선택을 마쳤습니다. 
후기글에서 본식 당일에 혼주 한복 사이즈나 종류가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해서 저희는 전 날에 픽업해서 각자 어머님들께 입어보라고 할 예정이에요. 당일에 변칙적인 사항이 생기면 너무 당황스러울 것 같아서 미리미리 대비하려고 합니다.

 

3. 웨딩홀 시식

지방 에식장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시식을 다 해본 다음에 웨딩홀을 계약할 수 있게 해줬다는 말을 어디서 들었는데 서울 예식장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밥이 맛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곳으로 일단 계약을 했고 본식 2개월 정도 전에 시식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식장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아벤티움인데 밥벤티움이라는 말이 많았지만 너무나도 큰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무난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뷔페 음식이 무난하다는 생각이 들면 괜찮은 편이라고 다들 그러긴 하더라고요. 모든 신부가 그렇겠지만 제 예식장 만큼은 밥이 정말 맛있어서 하객분들이 맛있는 식사를 하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한식 중식 양식 다 무난하게 맛있었지만 디저트는 우유 아이스크림 빼고는 정말 맛있다고는 할 수 없는 퀄리티여서 답례품을 결혼식 끝나고가 아니라 결혼식 당일에 나눠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답례품으로는 호두 정과를 생각중이었는데 연회장에 우유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어서 여기에 토핑처럼 올려드실 수 있게 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4. 답례품(호두정과)

답례품도 뭘로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결론적으로는 호두정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호두정과도 정말 파는 곳이 다양하단 말이죠. 그래서 저는 모아림과 노쉬에서 각각 샘플을 시켜서 직접 먹어보고 결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300개는 시켜야 웨딩홀에 오는 하객분들께 1개씩 다 드렸을 때 그래도 여유가 있을거라고 예상해서 300개 분량을 주문할 예정이었습니다. 수량이 수량이다보니 아무데서나 막 시킬수는 없었고 그래서 샘플주문까지 1개씩 해봤던건데 샘플 주문은 모아림은 배송비 포함해서 아예 무료였고 노쉬는 상품은 100원에 배송비는 따로 결제를 해야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모아림은 65g에 최종 할인가격 개당 3400원이었고 노쉬는 70g에 3800원이었습니다.

일단 패키지 디자인은 모아림이 승!이었습니다. 하얀색 박스에 검은리본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노쉬는 그에 비하면 수수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맛을 봤을 때 모아림보다는 제 입맛에는 노쉬 호두정과가 더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비싸더라도 맛있는걸로 대접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노쉬로 최종 결정을 하고 300인분을 주문해놓은 상태입니다.

 

5. 식중영상

식중영상은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편지 컨셉으로 80% 정도는 제작이 끝난 상태입니다. 곰믹스 유료결제해서 만들었는데 bgm은 가수 인순이의 아버지로 했습니다. 너무 예식장 분위기가 슬퍼지는 것은 아닐까 싶긴 하지만 언제 이렇게 공식적으로 부모님 기를 살려드릴 수 있는 날이 또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혼주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서 저는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 신부보다는 사실 부모님이라는 것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보다는 저희 부모님이 더 빛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현재 4~5월 동안에는 열심히 청첩장 모임을 하는 중이고 5월 8일에는 본식 드레스 최종 고르러 가는 날입니다.

이제 정말 거의 끝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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