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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독서 리뷰

[독서 리뷰]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by 검은 콩.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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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하려고 쓰는,

개인적인 정리 글이자 독서 리뷰입니다.

오늘의 책은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이라는 책으로 이 책의 저자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입니다. 인간관계 대처법이나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유튜브나 세바시 같은 프로그램에서 강연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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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게 된 계기:  저는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입니다. 천성이 생각이 많고 제가 상처받는 것도 싫어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것도 싫기 때문에 뭐든 간에 거리 유지를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힘들지만 늘 붙어서 일을 하고 있으면 제발 30분만이라도 혼자 있고 싶다는 정말 반대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도 제 스스로를 잘 모르겠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저 혼자 고민하는 문제들이 늘 있기 때문에 해결책이나 조언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여유가 있을 때 유튜브를 틀어보면 저에게 영상을 소개해주는 알고리즘들이 인간심리와 관련된 채널이나 강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세히는 모르더라도 인지심리학자이신 김경일 교수님 영상은 지나가다가도 한 번씩 본 경우가 있었는데 책으로도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해 보게 되었습니다.

 

* 책소개, 이 책의 목차 ↓


프롤로그 _ 능력보다 상황이다

1부 타인에 대처하는 자세 -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지혜롭게 멘탈 강해지는 법
1강 감정적인 사람에게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2강 예민한 사람 vs. 둔감한 사람
3강 남의 말을 옮기고 다니는 사람의 심리
4강 가식으로 똘똘 뭉친 사람에게 필요한 것
5강 관점이 다른 사람은 나에게 도움이 된다

2부 온전한 나로 서기 - 나에게 집중하면 인간관계에서 자유로워진다
1강 행복이란 무엇인가
2강 남의 인정보다 더 중요한 것
3강 쉽게 자신감을 만들어내는 법
4강 먼저 다가가기 위한 작은 행동
5강 나를 정말로 무시하는 사람 알아보는 법
6강 체력과 뇌 기능은 연결돼 있다

3부 한발 더 나아가기 - 삶에 긍정 에너지를 더하는 법
1강 내성적인데도 성공할 수 있을까
2강 어디서나 성공하는 사람의 비결
3강 꼰대 소리 듣지 않고 잘 소통하는 법
4강 아무 생각 하고 싶지 않은 건 당연하다
5강 빠른 판단과 의사결정에 숨은 심리

에필로그 _ 타인, 나 그리고 삶으로서의 일


* 인상깊었던 내용

 

* 13page에 감정적인 사람에게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책의 초입 부분인데 '마음의 눈금'이라는 개념을 소개합니다. 사람마다 마음의 눈금이 달라서 성숙한 사람일수록 마음의 눈금의 개수가 늘어나는데 나는 마음의 눈금이 10개인데 상대는 눈금이 2개밖에 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전혀없다인 1부터 문제가 매우 많다인 10까지를 가진 나와, 문제가 없다의 1, 문제가 많다의 2를 가진 상대방이 있다고 생각해 봤을 때 나는 3 정도의 지적하는 말을 했는데 상대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비난을 받는 분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이 마음의 눈금이 늘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영역에 따라 마음의 눈금이 촘촘한 부분이 있고 아닌 부분이 있기 때문에 촘촘한 부분이 어디인지를 알아차리는 것은 나의 능력입니다.

지적받는 것에 대한 상대방의 눈금은 1과 2밖에 없을지라도 슬픔에 대한 상대방의 눈금은 1부터 7까지 있다면 "보고서를 이렇게 써서 속상하다. 이 보고서를 본 사람이 ooo 씨를 나쁘게 평가할까 봐 슬프네."라고 말하는 것이 슬픔의 눈금이 촘촘한 사람에게는 더 잘 통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금을 촘촘하게 만드는 건 인생이 성숙해진다는 뜻이라고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면 상황을 좀 더 성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질 것입니다.

 

*91page에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여기에서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라는 내용을 소개해주십니다. 행복이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나 생을 마감하는 어느 순간에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 오늘 하루에도 마땅히 느껴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행복은 오늘 하루하루 우리가 소소하게 느껴야하는 도구일 뿐이라고요.

그리고 큰 행복보다는 작은 행복을 여러 번 자주 느끼는 사람이 더 오래 생존한다고 합니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가 중요합니다. 소확행이라고 불리는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은 정말 소중한 것이었네요.

 

* 123page에 쉽게 자신감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나를 긴장시키는 사람 앞에서 나 자신을 '크게'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커다란 몸짓을 해 보이는 것.

즉 어깨를 펴고 가슴을 당당하게 펴는, 자신감 있는 자세를 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144page에 먼저 다가가기 위한 작은 행동이라는 파트에서,

사람의 뇌를 haptic, 즉 촉감의 뇌라고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인간은 촉감을 통해서 서로 더 가깝게 느낍니다. 부모자식 또는 연인 사이에 더 많은 애정과 애착을 형성하는 것 역시 서로 피부를 접촉하고 이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애착은 애정보다 우선 되는 개념이고 애착은 곧 터치, 스킨십인데 바로 안아주면 이상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전에 먼저 내 마음을 담은 물질,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물건을 대신 건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신학기에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을 때는 마이쮸 먹을래? 하는 질문 하나가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 중 하나였는데 여기서도 나의 마음이 담긴 무언가를 주변인들에게 건네는 그 행동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51page에는 나를 정말로 무시하는 사람을 알아보는 법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세가지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데 저는 도와달라고 해보라는 내용이 많이 인상 깊었습니다.

무례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애초에 친해지지 않으려고하고 더 이상 관계개선을 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도와달라고 말해보는 것이 나와 한 팀을 이루자는 뜻을 내포한다는 것이 어떠한 깨달음을 주는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나를 무시하는 것 같은 사람에게 겸손하고도 친절하게 도와달라고 했을 때 여전히 나를 무시한다면 결단을 내려서 단호해져도 된다고 쓰여있습니다. 실제로도 써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얻은 것 같아서 책의 뒷 내용도 더 재밌게 읽어갈 수 있었습니다.


* 최종 감상: 250page 정도되는 책인데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흥미롭고 얻어가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드니까 집중해서 이틀 정도만에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김경일 교수님의 다른 책들도 있다면 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이 문어체로 쓰여있는 것이 아니라 읽기 쉽게 설명하는 어투로 쓰여있다 보니까 더 집중력이 생기고 이해하기가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인간관계나 인간심리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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