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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독서 리뷰

[독서 리뷰]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by 검은 콩.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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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하려고 쓰는,

개인적인 정리 글이자 독서 리뷰입니다.

오늘의 책은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으로 철학과 교수님이신 허유선 작가님의 책입니다.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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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게 된 계기:  올해는 책을 열심히 읽기로 정했었는데 옆 동네 도서관에 가서 빌려오는 것까지는 성공하지만 늘 중간정도 읽고 말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독서 모임이라도 나가게 되면 반 강제로라도 한권을 끝까지 다 읽지 않을까 싶어서 이번주부터 독서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독서 모임에 나갔었는데 이번주 모임의 지정 도서가 바로 이 [인생에 한 번은 나를 위해 철학할 것]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 책 소개: 간단히 얘기하자면 요즘 사람들이 많이 하는 고민들을 옛날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철학 이야기를 토대로 조언을 해주는 느낌의 책입니다. "어차피 죽을건데 왜 아등바등 살아야할까요?", "친구사이에서 나만 애쓰는 것 같아요.", "완벽주의와 번아웃" 이런 고민들에 대해 옛날 철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 읽으며 생각했던 점

 

1. 1장에서 '나만 외로움을 극복하지 못하는 걸까요?  with 에리히 프롬'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 아니라서 혼밥이나 혼영, 심지어 어렸을 때는 혼자서 놀이 공원도 가서 신나게 놀고 오는 젊은이였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외롭다, 외롭다 하고 말하는 것이 어렸을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인생을 살아가다보니까 자신의 인생은 정말 본인만의 것이어서 나 혼자서 책임지는 삶이기 때문에 외로울 수 밖에 없는 것이겠구나 싶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외로움이란 반려 감정같은 것이라 외로움을 느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데 제 생각에도 외롭다고 해서 사람을 계속해서 만나려고 찾아다니기 보다는 혼자 있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혼자 있는 시간을 마음편히 생각할 수 있는게 오히려 반대로 덜 외로워지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 외로운 사람은 옆에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또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 2장에서 '타인과 나, 비교의 중심 잡기 with 프리드리히 헤겔'

 

사실 사람은 누구나 비교를 하면서 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남들과 비교해서 나보다 더 잘 인생을 건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친구를 보면 그 친구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은 배워서 저도 제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어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비교가 나쁜 게 아니라고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에서도 비교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동기부여나 원동력이 되어준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이에 대해 큰 공감을 하며 읽은 기억이 나네요.

 

3. 10장에서 '나만 애쓰는 것 같다면 with 아리스토텔레스'

 

연인 관계 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 부모와 자식의 관계, 직장 동료 사이... 요즘엔 모든 관계에는 다 갑과 을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더 좋아하는 쪽이 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크게 공감하는 편입니다. 또는 직장 동료나 선후배 사이라면 권력 구조 때문에도 갑을이 있을 수 있겠고 이해 관계에 따라서도 갑과 을이 나뉠 수 있겠죠. 갑질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아쉬울 것 없는 쪽이 그냥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다보면 그게 바로 을 입장에선 갑질처럼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갑질을 하진 않았었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또 아리스토텔레스가 우정을 '쓸모 있는 우정', '즐기는 우정', '인간적 존경심이 드는 우정'으로 나뉘었는데 요새 새로 사귄 친구가 세번째 경우에 속하는 것 같아서 '아 그래서 내가 이 친구랑 친해지고 싶고 이 친구 자체로 좋아하는 것이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이 챍을 읽으면 좋아할 것 같은 사람: 평소에도 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 책을 통해 위로받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 옛날 철학자들의 생각을 요즘들어 드는 고민과 접목하여 쉽게 쉽게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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