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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 교육/🐤 간호학생(SN)을 위하여

간호학과 임상 약리학 공부하는 방법

by 검은 콩.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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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제가 간호학생 시절 네이버 블로그에 썼던 글을 바탕으로  편집한 포스팅입니다.>

 

안녕하세요🖐️

간호학과 공부를 하면서 여러번의 위기가 찾아오곤 하는데 그 중 하나였던 '임상약리학'!

약리학 공부를 하면서 너무 범위가 많고 암기가 어려워서 힘들어하는 학생 간호사 선생님들을 위해

저는 학부생때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저희 학교에서 활용했던 임상약리학 교재는 이 책이었습니다.

선생님..하나도 쉽지 않았습니다...

임상약리학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을 써보자면...

 

1. 약리학 학점을 잘 받으려면 성실함과 꾸준함이 필요하다. 반복 암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 그리고 임상약리는 벼락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외워야하는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상상초월)

제 공부방법의 경우에는 적어도 2~3주는 필요합니다.

3. 임상 약리를 처음 공부하며 굉장한 막막함을 느꼈지만 하다보니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옵니다.

(그러려면 공부시간이 2~3주는 필요합니다)

4. 임상 약리학의 약이름을 외우기 어려운 이유는 읽기조차 어렵기 때문입니다. 약 이름이 다 영어이고

Benzodiazepine 계열 이런식입니다. 계속 봐서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열심히 열심히 약의 이름을 외운 결과 A+를 받았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사실 별거 없어요)

그리고 저에게만 효과가 있는 방법일 수도 있겠죠..?

 

1. 우선 수업시간에 절대로 졸지 않습니다. 교수님께서 알려주시고 설명해주시는 것을 하나도 놓치지말고 필기합니다.

(이 필기를 다 보고 외우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 공부하며 내용을 이해 할 때 필요합니다)

시험기간 2~3주전까지는 이렇게만하고 따로 복습이나 시험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2. 그리고 시험 기간이 2,3주 남았을 때 A4용지나 이면지에 약의 이름만 책의 파트별로 정리합니다.

저희 수업 교재엔 질병에 따라 약이 분류되어 있어서 저도 질병에 따라 약이름을 정리했습니다.

 

스캔을 떠봤는데 잘 보이지는 않지만! 질병에 따른 약의 작용기전을 적고 그 작용기전에 속하는 약이름을 적습니다.

 

조현병으로 예를 들자면, 조현병의 작용기전에는 ① dopamine 작동자극 과잉상태 억제와 ② 세로토닌 수용체 차단

이라는 두가지 작용기전이 있습니다.

 

그러면 작용기전이 ①인 약의 이름을 밑에 다 적고(ex, chlorpromazine, haloperidol, Thiothixene 등)

작용기전이 ②인 약의 이름을 따로 밑에 다 적습니다.(ex, Risperidone, Perospirone, Olanzapine 등)

 

그리고 중간 중간에 중요해보이는 필기내용이나 부작용 같은 것을 끼워넣어 적습니다.

 

이렇게 시험 범위까지 쭉 정리합니다.

 

그러면

 

​한 5~6장 정도로 정리됩니다.

 

이제 할 일은 외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외우는 것이 참 쉽지않습니다. 그래서저는 '쌓아가듯이' 외웠습니다.

하루에 일단 반 페이지 정도만 시간을 들여서 외웁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첫 날 외운 반페이지를 다시 외우고 그 다음 반페이지를 외웁니다.

그리고 셋째 날에는 첫 날 외운 반페이지, 둘째 날 외운 반 페이지, 또 그 다음 반 페이지 이런식으로 외우다보면

앞에 봤던 부분은 꽤 여러번을 반복해서 보게되고 결국엔 다 외워집니다! (즉, 임상약리는 매일 1~2시간은 봐야된다는 것)

 

마치 중고등학교 때 수학문제집의 맨 첫째 단원인 '집합'은 누구나 마스터하게 된다는 그런 원리...?

하지만 '집합'만 보고 끝내는게 아니라 그 뒤까지도 끝까지 계속 점점 쌓아가면서 반복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투자해서 외우다보면 점점 눈에 익숙해질 것이고 외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외운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그냥 빈 종이에 외운것을 쭉 써보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은 그냥 빈 강의실이 있길래 칠판 가득 외운것을 쭉 써보기도 했습니다.(백지 공부법?)

그리고 시간이 남는다면 문제 만들기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챕터 당 10~ 20문제 정도 씩 예상문제를 만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저 예상문제만 쫙 눈으로 계속 훑어봤습니다.

(친구들이랑 예상문제를 만들어서 공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중간고사 때는 40문제 중에 1~2문제 정도 틀렸고 기말엔 좀 느슨히 공부해서 40문제 중에 10문제 정도 틀려서 거의 2~3등 정도로 A+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공부 방법이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안맞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수고스럽고

귀찮고 시간도 꽤나 오래걸리는 방법이죠.

제 방법을 참고해서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하여

공부를 하다보면 누구나 임상 약리를 잘 극복해낼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당시 만들어뒀던 예상문제나 필기들은 지금은 버려서 없는 상태입니다.

필기 파일을 요구하셔도 드릴 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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