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평일에 식단을 해도 주말에 무너지는 것이 바로 다이어터의 숙명이자 일상이죠.
일주일 내내 데이를 해서 그런지 눈 떴더니 새벽 6시였습니다. 꿈에서 놀이공원에 갇혀서 새벽 내내 탈출하려고 하다가 아침 되어서 탈출했는데 직원이 1시간에 180만원 이용료 내라고해서 아니 문 닫혀서 못 나간건데요? 이러면서 억울해하다가 관리자랑 전화 통화했는데 뭔 외국인이 받아서 제대로 항의도 못 하고 뻐끔대다가 꿈에서 깼네요. 외국인이 너무 영어를 잘해서 꿈이라는 실감이 안났습니다. 내 꿈인데 등장인물이 왜 제 능력보다 영어를 완벽하게 할 수 있는지 의문...
개꿈 꾼 뒤에 꿈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하다가 다시 눈 감고 8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준비하고 아침 테니스 가기 전에 식사 해줍니다.
아침은 토마토에 알룰로스 뿌린 거에다가 요거트 네숫갈에 땅콩버터 한 스푼 섞은 것입니다.
먹다가 배불러서 토마토는 한 조각 남겼네요.
그리고 테니스장 가서 레슨 포함 테니스 한 시간 반 정도 쳐줬습니다.
포핸드 자세 루프 돌리면서 치는 걸로 정착시키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저는 포핸드 자세 잡기를 하고 싶은데 코치님이 포핸드, 백핸드는 이제 어느 정도 자리잡았으니 발리 연습을 하자고 하셔서 발리 레슨을 받았습니다. 포핸드 연습하고 싶었는데~ 하는 아쉬움 마음 vs 포핸드 이제 괜찮아졌구나 싶은 기쁜 마음, 양가 감정 느끼며 운동하고 집으로! 테니스 라켓 너무 무거워서 손목이 아픕니다.
집에 오는 길에 노브랜드에서 냉동 새우 구입 완료. 600g에 1만 2천원대 가격이면 집 앞 슈퍼보다 훨씬 싸긴 합니다. 집 앞 롯데 슈퍼에서는 500g에 2만원 넘으니까요.
새우는 카레나 참치 포케에 넣어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근데 저희 동네 노브랜드 2월 말에 문 닫는다고 써있더라고요. 아니 어째서? 제가 노브랜드에 쓴 돈이 부족했나봅니다... 꽤나 자주 갔는데 아쉽네요.
이렇게 싼 가격에 크래미나 참치 같은 거 사기 힘든데...
그리고 돌아와서 어제 미리 싸둔 포케 도시락 먹어줍니다.
근데 이걸 먹고 나서도 뭔가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어제 보고 좋아요 눌러뒀던 땅콩버터 소스 순두부 요리 해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더 먹고 싶음.
그래서 어제 또 좋아요 눌러놨던 집에서 만드는 생초콜릿 영상 따라했는데 대차게 망했습니다.
그래도 반죽 자체가 맛은 있어서 사진은 안찍었지만 두세번 더 만들어먹고
아니 왜이렇게 단 게 자꾸 먹고싶지? 싶었는데 지난 달로부터 월경 주기 계산하면 오늘이 28일 정도 지났는데 딱 오늘 시작하네요.
재작년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6개월 이상 시상하부성 무월경 겪었던 경험이 있어서 호르몬이 새삼 제대로 몸 안에서 작동하고 있는 게 기쁘기도 하고 점심에 뭐 계속 주워먹는 것도 호르몬 탓으로 돌릴 핑계가 생겨서 멘탈이 오히려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헬스장 가서 500m 걷기 200m 뛰기 반복하며 5km 러닝 머신 타줬습니다.
공원에서 열심히 뛰면 5km 30분 정도 걸리는데 걷다 뛰다 하니까 거의 한 시간 걸리네요.
점심에 너무 이것저것 주워먹어서 3시 간식은 건너뛰어 줍니다.
그리고 동네 다이소가서 예쁜 그릇도 사고 필요한 생필품들도 사왔습니다.
그릇을 에쁜걸 사면 예쁘게 차려 먹고 싶어져서 식단도 더 잘 됩니다. 지속적인 다이어트는 계획대로 행하려고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에 취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뭐든 이루려면 돈을 써야됨.
저녁은 소고기 부채살에 참치곤약주먹밥입니다.
밥 먹고 헬스장 가서 3km 러닝 머신 또 걸었다 뛰었다 해주고 하체 5세트 근력 운동 하고 돌아왔습니다.
집 와서 또 목욕하고 머리 lpp 트리트먼트 하고 지금 글 쓰네요.
러닝 머신은 인터벌로 뛰어버릇 하니까 또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안하면 어려운데 또 하면 별거 아닌 게 운동인 것 같아요.
내일은 아침에는 테니스장 가서 포핸드 자세 연습 해주고 점심에 예랑이가 오면 늦은 생일 상을 차려줄 예정입니다. 부채살이랑 새우 넣은 글루텐프리 카레, 땅콩버터 소스 순두부, 에그마요 샐러드, 김치, 단무지, 참치주먹밥 이렇게 차려볼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연습용으로 고기 굽고 참치주먹밥 만든 것도 있어요.
그리고 내일 점심 먹은 뒤엔 아울렛에 가서 어무니 선물이랑 예랑이 운동복 좀 볼 예정입니다.
살을 빼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만약에 촬영 일주일 전까지도 잘 안빠져있으면 그 땐 5일 정도간은 그냥 단백질 쉐이크랑 토마토 정도만 먹어가면서 버텨볼까 싶기도해요...
일단 남은 20일 동안 운동과 식단 하는데까지는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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