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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독서 리뷰

[독서 리뷰] 인생의 숙제

by 검은 콩.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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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하려고 쓰는,

개인적인 정리 글이자 독서 리뷰입니다.

오늘의 책은 [인생의 숙제]라는 백원달님이 지은 그림책입니다.

 

 

인생의 숙제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 읽게 된 계기: 금융, 투자, 경제 관련 서적만 30권을 읽어보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다른 종류의 책도 중간에 너무 읽고 싶어져서 집 앞 스마트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입니다. 만화 형식으로 된 책으로 꽤나 두꺼운 책이지만 그림이기 때문에 30분 정도만에 다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생의 숙제라는 책의 제목답게 인생에서 겪게되는 취업, 연애, 결혼, 출산, 육아, 개인의 꿈, 부모와의 관계, 후회되는 일, 앞으로의 미래 등에 대한 너무나도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그려져있습니다.

 

* 네이버 도서의 책 소개를 빌려와보자면,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잊어버렸어
일상이 늘 똑같은 것처럼 느껴질 때, 진짜 나를 찾아가는 법

너무 내 얘기 같아서 찡하고 서글프고 웃기고 막 다 하는 공감 백배 에세이.

아침에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하고 밥 먹고 이것저것 하다 보면 벌써 밤 11시. ‘진짜 왜 지금 11시냐고. 말도 안 돼.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남은 시간이라도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 사실 할 것도 없고. 오늘도 불 꺼진 이불 속에서 습관적으로 SNS를 본다. 의미 없이 흘러가는 핸드폰 화면처럼 나의 시간도 그렇게 흘러가는 걸까? 하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남들도 다 그런다길래 참고만 살았더니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잊어버렸다. 내 이름은 박유나, 서른셋 직장인.

《인생의 숙제》의 유나는 어느 날 대청소를 하다가 옷장에서 초등학교 때 쓰던 일기장을 발견한다.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어렴풋이 기억을 떠올린다. 어렸을 때 글쓰기를 참 좋아했었다는 걸. 그러고 보면 완전히 똑같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 어떤 날은 유난히 머리가 잘되고, 어떤 날은 운 좋게 버스가 일찍 오고, 어느 날은 커피 맛이 더 좋았다. 그래,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정말 중요한 건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뭐였지? 뭐할 때 행복했었지? 뭔가를 진짜 열심히 해본 게 마지막으로 언제였더라? 누군가는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유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신춘문예에 투고할 시를 써보기로 한다. 반짝거리던 진짜 나를 찾아가는 빛나는 이야기.


라고 쓰여있는데 글쓰기를 좋아했다는 내용이 저의 어린 시절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더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지금 33살로 나오는데 3년 연애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결혼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게 아니라 결혼할 시기에 옆에 있는 사람과 하게 되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 인생사는 것 정말 다 비슷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좋았던 점은 사람은 비슷한 상황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꽤나 큰 위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 뭔지 그래도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서 알아낼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저는 늘 짧은 글이나 시를 쓰는 것을 좋아하곤 했었는데 내가 좋아했던 일을 다시금 해볼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해준다는 것이 이 책이 건네는 가장 큰 위로와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숙제, 연령별 과업에 대해서 지쳐있는 분이 계시다면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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